서울옥션, 29일 부산 미술품 경매에 '불교미술 섹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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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9일 부산 미술품 경매에 '불교미술 섹션' 마련
  • 박상용 기자
  • 승인 2020.04.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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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Gold powder and woodcut printed on paper, 12.7☓34.5㎝, 경매 추정가 4억~5억원.(서울옥션 제공)


부산에서 열리는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 불교미술 섹션이 마련됐다.

서울옥션은 오는 29일 부산 해운대 더베이 101에서 개최하는 '2020 서울옥션 부산 세일'에 이달 30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면서 불교미술 섹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섹션에는 불화와 불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된 가운데 추정가 4억~5억원인 '묘법연화경'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금과 은으로 그린 표지와 백지에 금으로 그린 변상도, 그리고 인출본으로 구성됐다. 작품의 변상도는 현존하는 고려시대 사경변상도 중 가장 큰 작품으로 꼽힌다.

이 섹션에는 2점의 '소조보살좌상'도 출품됐다. 선학들에게 불상의 양식이 특이하면서도 조형적으로 수려하다는 평을 얻은 작품이다. 추정가는 1억5000만~3억원.

이번 경매에는 한국 근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도 대거 출품됐다. 오랜 시간 백자를 그려온 도상봉의 '항아리'를 비롯해, 장욱진의 '거꾸로 본 세상', 이세득의 '하오의 테라스'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특히 부산에서 경매가 열리는 만큼, 출품작인 박득순이 해운대 풍경을 그린 1964년작 '해운대 해수욕장 풍경'이 눈길을 끈다.

 

 

 

이우환, 관계항, steel plate, stone, variable installation: 268.0☓272.0☓100.0㎝, plate: 100.5☓130.5☓100.0㎝ (each), 경매 추정가 6000만~1억5000만원.(서울옥션 제공)

 


이우환의 설치작품 '관계항'도 경매에 나와 새주인을 찾는다. 사물간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관계항 시리즈는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에서도 소장하고 있으며, 경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외에도 조각품들을 모은 조각 섹션이 마련돼 세계적인 조각가로 꼽히는 문신의 1982년 작품 '합일'을 비롯해 전뢰진, 유영교 등 한국 조각계 거장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 근현대미술품과 고미술품, 해외미술품 등 부산 지역 컬렉터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총 115점, 약 50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됐다.

경매 프리뷰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5~29일에는 해운대 더베이 101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VR 전시장 및 E-도록 보기 및 온라인 실시간 경매 응찰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서울옥션은 전통적인 컬렉터가 많은 부산에서 매년 미술품 경매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경매는 부산 지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미술품 경매인 만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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