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조교 21명,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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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조교 21명,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
  • 엄진성 기자
  • 승인 2020.04.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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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종료제례악'을 선보이고 있다.(자료사진)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최충웅(79·경기 의왕시) 등 21명(15개 종목)의 전수교육조교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아닌 전수교육조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전수교육조교는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의 전수교육을 보조하는 사람이다.

명예보유자 제도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등으로 전수교육이나 전승활동을 정상적으로 펼치기 어려운 경우, 그간의 공로를 고려해 우대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전승현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이바지해왔다. 명예보유자는 그동안 70명이 인정됐으며, 4월 현재 54명이 사망해 16명이 남아있다.

하지만 보유자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수교육조교도 나이나 건강 등의 문제로 교육이나 전승활동을 하기 어렵게 된 경우에는 명예보유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난해 관련법령이 개정됐다.

이번에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15개 종목 21명의 전수교육조교들은 75세 이상, 조교 경력 20년 이상 등의 대상자 가운데 지난 2월 전수교육조교 본인이 문화재청에 신청해 4월10일 열린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 의견을 수렴해 무형문화재위원회(7월 예정)의 심의를 거치면 인정 여부가 결정된다.

고령의 전수교육조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되면 월정지원금과 장례위로금 등 전수교육조교보다 향상된 수준의 예우를 받을 수 있게 돼 이들의 명예와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예보유자 월정지원금은 100만원이고, 장례위로금 120만원, 전수교육조교 월정지원금 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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