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항상 쓰는 '컵'도 공예품…KCDF 하반기 자체기획전 '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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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쓰는 '컵'도 공예품…KCDF 하반기 자체기획전 '컵' 개최
  • 박규희 기자
  • 승인 2020.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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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진흥원)은 오는 26일부터 9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갤러리에서 2020년 하반기 자체기획전 '컵, Anything and Everything about Cups'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30명의 작가가 만든 300여개의 개성 있는 컵을 소개한다. 도자, 유리처럼 익숙한 재료부터 옥(玉), 한지, 옻칠, 친환경 플라스틱 수지(PLA)처럼 다소 낯선 재료까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컵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전시에는 물 컵으로 사용하는 통형(筒形)잔, 손잡이가 달린 머그(mug), 와인잔으로 알려진 고블릿(goblet)은 물론이고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옥잔이나 표주박컵도 소개된다.

특히 왕실에서 특별한 연회나 의례에 사용된 옥잔은 용을 장식한 황옥잔, 대나무 모양의 흑옥잔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허리춤에 차고 다녔던 표주박은 종이를 꼬아 만든 '지승옻칠 표주박'과 새롭게 디자인된 '모던 표주박컵'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마지막 3일간 '나를 위한 컵'(Buy Your Own Cups) 판매전으로 전환해 전시에 출품된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거리두기 방역 조치 방침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되며, 갤러리 휴관기간 중에는 비대면으로 공개된다.

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진흥원은 공예품이 일상과 함께 있음을 상기시키고, 공예문화의 확산을 유도하고자 일상에서 친숙한 소재인 '컵'을 중심으로 하반기 전시를 기획했다"며 '또한 "컵과 관련한 용어나 역사, 문학 속 컵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공예품은 인간이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생활하는 과정에서 발전한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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