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바다 앞 조현화랑서 펼쳐지는 '미술 쇼'…김종학부터 박서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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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바다 앞 조현화랑서 펼쳐지는 '미술 쇼'…김종학부터 박서보까지
  • 강상훈 기자
  • 승인 2020.08.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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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 해운대점에서 열리고 있는 '김종학 인물전' 전경.(조현화랑 제공)


부산 해운대구에 소재한 조현화랑 전시장 2곳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미술 쇼'가 열리고 있다. 해운대점에서는 '꽃의 화가' 김종학 개인전이, 달맞이점에서는 박서보 등 국내외 작가 7명의 단체전이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25일 조현화랑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점에서 '김종학 인물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종학을 대표하는 '자연 풍경'이 아닌, 초상화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장에는 1977년부터 1989년까지의 초기 인물 드로잉 28점과 신작 41점이 전시된다.

김종학 작가는 뭔가 구체적인 대상이나 구상화를 그리고 싶을 때 사람을 그렸다. 그가 그린 대상은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화가의 마음속에 새겨진 얼굴이다.

김종학 작가가 자신의 몸 밖 타자를 인식하는 방식은 사람이나 자연이나 다르지 않다. 모든 형상은 그의 마음속에서 잉태된다. 풍경화가 자연의 몸을 빌린 인간이라면 인물화는 인간의 몸을 빌린 자연이다.

김종학 작가는 1937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나 1962년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1978~1970년 동경미술대학 서양화 판화과 연수, 1977년 프랫대학원 그래픽센터 연수를 다녀왔다.

해운대점에서 자가용으로 5분, 도보로 2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달맞이점에서는 그룹전 '서머 쇼'(Summer Show)가 열리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1927년생 박서보 작가를 시작으로 1949년생 버나드 프리츠, 1956년생 김홍주, 피터 짐머만, 1957년생 필립 꼬네, 1959년생 정광호, 1972년생 진 마이어슨 등 7명이다.

국적과 연령이 다양한 작가들답게, 작품의 장르와 주제도 모두 다르다. 전시 자체도 하나의 주제를 잡고 작품을 나열하지 않는다. 그저 작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이면서 현대미술의 다채로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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