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극의 대명사 극단76 연극 '엔드게임' 공연
상태바
실험극의 대명사 극단76 연극 '엔드게임' 공연
  • 박상용 기자
  • 승인 2020.08.28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극 '엔드게임' 포스터


한국 연극계에서 실험극 운동을 주도했던 극단76이 사무엘 베케트의 '엔드게임'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엔드게임'은 오는 9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 무대에 오른다.

제목은 패배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뜻하며 서양 장기 체스에서 외통수로 적의 왕을 잡을 때 쓰는 용어이다.

엔드게임은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가 1957년에 발표한 부조리극이다.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의 후일담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생존자 4명만이 남은 폐허에서 시작한다. 이들은 서로를 도우며 공존하기보다 위계를 세워 갈등한다. 기주봉, 박윤석, 정재진, 임지수가 출연한다.

지난 26일부터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한 차례 개막을 연기한 바 있으며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적용할 예정이다.

극단76은 상임연출가 기국서를 중심으로 1976년 창단한 극단이며 1980년대 실험연극 '관객모독', '검둥이와 개들의 싸움' 등을 발표해 한국 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상임연출가 기국서는 한때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연극계와 멀어졌으나 2016년 윤영선연극상을 수상한 이후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