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100주년' 김소월의 시를 그림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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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100주년' 김소월의 시를 그림으로 만난다
  • 장영석 기자
  • 승인 2020.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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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시 100년, 한국시 100년'에 출품된 김선두 화가의 '엄마야 누나야'.(대산문화재단 제공)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교보문고(대표이사 박영규)는 오는 9월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김소월 등단 100주년 기념 시그림전 '소월시 100년, 한국시 100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20년 시 '낭인의 봄'을 '창조'에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 김소월의 등단 100주년을 맞아 열리게 됐다. 전시장에는 김소월이 시로 표현한 한국적인 정서와 슬픔을 그림으로 그려낸 35점의 작품이 걸렸다.

이번 시그림전을 위해 6명의 화가가 각각 김소월의 대표시 5~6편을 선정해 그에 관한 그림을 제작했다. 김선두 화가는 '엄마야 누나야' 외 5편, 박영근 화가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외 5편, 배달래 화가는 '진달래꽃' 외 4편, 신장식 화가는 '초혼' 외 5편, 장현주 화가는 '옷과 밥과 자유' 외 5편, 정용국 화가는 '봄밤' 외 5편을 맡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위에 나열된 김소월의 대표시 6편이 담긴 오디오파일이 제작돼 현장에서의 그림 감상에 도움을 준다. 그림 옆의 QR코드를 통해 전문 성우가 낭독하는 해당 시의 전문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으며, 화가들이 전한 그림 제작 후기와 감상을 더해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전시는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의 1차 전시 이후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10월5일부터 12월6일까지 2차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학그림전은 지난 2006년부터 한국의 대표적 문인들의 작품을 미술 작품으로 형상화해 전시하는 전시회로, 활자 매체에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2009년부터 박태원, 이상, 윤석중, 이원수, 백석, 김동리, 황순원 등 근대 문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시를 개최해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대산문화재단은 이번 시그림전의 도록으로 김소월 등단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를 발간했다. 책에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엄마야 누나야' '진달래꽃' '초혼' '옷과 밥과 자유' '봄밤'을 포함한 총 100편이 수록됐고, 이번 전시회 출품작 35편의 이미지가 함께 실렸다. 김소월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길잡이로 평론가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의 작품해설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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