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강남점 1층 야외에서 펼쳐지는 전시 ‘예술해독제’ 중 ‘KF-94 FACTORY’ 작품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코로나19로 지친 예술가와 시민을 치유한다는 의미의 전시 ‘예술해독제’를 10월 31일(토)까지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개최한다. 1층 야외 아케이드에는 설치미술을 선보이며 3층에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소속 공예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판매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진행하던 이 전시를 백화점에서도 볼 수 있도록 8월 28일(금)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화점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예작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에서 공예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공예작가의 판로를 확보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1층 아케이드에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인 키치팝(도파민최, 정경우) 팀이 제작한 길이 6m, 높이 3m 규모의 대형 예술작품인 ‘KF-AD CRAFT’가 설치됐다. 작품은 코로나19로 생기는 현실 속 부정적 에너지를 수거해 분해하고 해독하는 가상의 공장을 실물로 구현했다.

작품을 관람하는 시민은 전시 기간 동안 작품 옆에 비치된 빨간 우체통을 통해 저마다의 특별한 사연을 적은 엽서를 넣어 응모할 수 있다. 또한 신당창작아케이드(@sdarcade)와 롯데백화점 강남점(@lotteshopping_gangnam)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30명을 선정해 참여 작가들이 직접 해독 드로잉을 제작해 선물할 예정이다.

3층 특별매장에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소속 작가 18명의 작품 150여점을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KF-AD CRAFT’가 열린다. 판매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가구 분야 5명(김계리, 정경우, 이준수, 김유정, 손상우) △액세서리 분야 3명(백시내, 조연경, 조아라) △테이블 웨어 분야 6팀(신이서, 최챈주, 구자문, 소혜정, 장완, 김태희) △데코레이션 분야 4팀(최은별, 한정은, 유재연, 박민주)이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집안에 어울리는 가구, 테이블, 소반, 식기류부터 보석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이며 현장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업무 협약을 통해 전시에 함께하는 공예 작가의 경우 작품 판매도 기대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쳐있을 시민을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가 공예작가에게도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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