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예찬', 화폭에 담긴 자연과의 교감...김재옥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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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예찬', 화폭에 담긴 자연과의 교감...김재옥 작가
  • 임지현 기자
  • 승인 2020.10.2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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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향기2 / 김재옥 作
숲속향기2 / 김재옥 作

<화원>, <접시꽃 향기>, <숲속 향기> 등 김재옥 작가의 작품 제목들만 들어도 그가 어떤 종류의 그림을 그리는지 짐작할 수 있다. 사실적인 묘사를 바탕으로 한 서정적 풍경화 임에 틀림없다. 그의 작업들은 주로 현장 풍경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다. 그가 눈으로 확인했던 대상을 그 때 그 순간의 감성으로 재현해내고자 한다.

특별한 장소나 특이한 풍경을 보이는 것도 아니지만 색상이나 구도에서 담담하고 찬찬히 들여다보이는, 그러면서도 풍경을 바라보던 순간의 감동을 그림 속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 소재들은 꽃과 나무, 언덕으로 난 길 등의 친숙한 풍경이 대부분이다.

작가가 어떤 소재와 장르를 선택하든 거기에는 항상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지만 풍경화와 같은 구상화의 경우 그런 두 면이 다른 어떤 장르들보다도 뚜렷히 드러난다. 일반인들도 그 음영을 쉽게 인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친근함과 익숙함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구상 미술’(실제로 있거나 상상할 수 있는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미술)이 쉬운 만큼 어렵다는 반증의 부분이기도 하다.

김재옥 작가의 작업은 사실적 풍경의 재현이라는 면에서 주목된다. 그의 화면이 언제나 대상을 보는 한 시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작가가 대상을 바라볼 때의 시점을 그림을 보는 이에게도 제공한다.

어떠한 대상을 본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선택해서 보는 것이다. 선택해서 본다는 것은 대상의 진실을 나름대로 보고, 적극적으로 자기 이야기로 내보인다는 의미이다. 작가가 아무리 있는 그대로 재현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작가의 시점에 의한 선택일 뿐이다. 그것은 곧바로 작가의 소재 해석에 대한 적극성과 연결된다. 김재옥 작가의 작업 역시 이런 적극성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저는 일상생활 속 풍경들, 여행 중 마주한 풍경들을 캔버스에 저의 소박한 감정을 실어서 희망과 꿈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저의 경험과 추억 속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탄생된 작품들이 이제 다른 이의 추억과 기쁨으로 승화된다면 작가로서 가장 큰 행복일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김재옥 작가가 경험한 대상들에 대한 이러한 자신만의 시각과 구성 의지를 통해 관객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해석적 잠재력을 끊임없이 내보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김재옥
작가 김재옥

◇ 전시 주요 이력

2020_ 그랑팔레 Art Capital 살롱 앙데팡당전 (프랑스)
      _ 호텔아트페어 로망 (강남포레힐호텔,서울)
      _ 일맥회 정기전 (조형갤러리, 서울)(2014-2020)
2019_ 살롱 앙데팡당 한국전 (갤러리 K)
      _ 갤러리 콩세유 초대전 (갤러리 콩세유)
2017_ 한국미술협회전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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