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현의 갤러리에 실린 프리재즈 연주자 박재천

노상현 사진작가가 월간 색소폰 노상현의 갤러리를 통해 2년에 걸쳐 소개 중인 코리안 재즈 뮤지션, 20회 차 인물은 전위음악 프리재즈 뮤지션 박재천이라고 소개했다.

박재천은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고적대에서 작은북을 연주한 것이 계기가 돼 밴드부, 음악대학(클래식 작곡), 군악대, 오케스트라, 그룹사운드, 월드뮤직, 판소리, 사물장단과 굿 장단, 프리뮤직. 현대음악, 전위 재즈의 역사 등 다양한 음악 경험과 교육을 토대로 즉흥음악 타악 연주자가 됐다. 클래식 음악과 재즈 연주자 활동을 하면서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판소리 심청가를 완창으로 배우고 진도 씻김굿의 전통 굿 장단과 사물놀이 장단을 섭렵했다.

1991년부터 독주 또는 프로젝트 앙상블의 기획자로 활동했다. 300회 이상의 해외 초청공연과 해외 연주 프로그램을 통해 순회 연주를 다녔으며 다른 장르의 음악가와의 협연을 통해 음악 언어의 영역을 넓히고 재즈와 한국 전통음악을 통합하는 레퍼토리를 구사하고 있다. 해마다 해외연주와 국내의 전위 재즈 프로그램인 서울 즉흥 연주집단(Seoul Meeting Free Music/SMFM)을 2005년부터 기획하고 한국의 재즈 연주가 공연프로그램 대한민국 재즈 열전(JAZZ 列傳)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한국장단을 드럼과 외국 타악기로 연주하는 한국장단 법 ‘ 코리안 그립(Korean Grip)’을 창시한 바 있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주최 ‘문화융성의 우리 맛, 우리 멋·아리랑’ 총연출(2013), 2011년부터 전주 세계 소리축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주 세계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노상현 작가는 대학에서는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3년 국민대 석사학위 논문 ‘인체와 패션이 조화된 주얼리 사진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주요 전시회로 2010년(가나인사아트센터) 개인사진전 ‘뉴욕에서 길을 잃다’, 2011년(가나인사아트센터) ‘크로스오버 crossover’, 2012년(가나인사아트센터) 망상(delusion), 201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기억들’ 등을 열었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sleepwalk 노상현in newyork’(2011), ‘wellington 바람의도시’(2013), ‘manhattan’(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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