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만나는 현대미술'…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오상일 초대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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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만나는 현대미술'…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오상일 초대기획전
  • 강상훈 기자
  • 승인 2020.11.05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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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은 오는 10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 중구에 있는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구원의 노래-오상일 초대기획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인전에 초대된 오상일 작가는 1950년 태어나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직·간접적으로 겪으며 성장했고, 조각의 길로 들어선 이래 '문학성을 바탕으로 한 구상적 조각'이라는 고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는 조각의 구상적 양식 속에 문학성과 감정을 담아 이미지를 통한 서사적 구술(口述)을 이뤄낸다. 작품에는 고독, 소외, 불안, 욕망, 슬픔, 한(恨)과 같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삶의 근원적 고뇌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정신과 육체를 분리하고, 선과 악을 구별해 편견을 가지며, 우성과 열성을 임의로 규정해 세상을 분열시켜 온 근대주의적 세계관에 대해 질문하는 전시이다.

전시를 기획한 김영호 예술감독(중앙대 교수)은 "근대주의가 파생한 기계론적 세계관의 영향 아래 겪고 있는 인간의 실존적 고통을 담론화하고 성찰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종현 관장은 "이번 전시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중견작가 초대기획전'으로, 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한 시리즈이다. 박물관 설립 취지인 '보편성'과 '다양성'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박물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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