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문화소외지역서 예술 나눈다…'예술로路: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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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문화소외지역서 예술 나눈다…'예술로路:온'
  • 장영석 기자
  • 승인 2020.1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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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헌강, 경복궁, 2009, 피그먼트 프린트, 90x135㎝,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MMCA, 관장 윤범모)은 미술은행 소장품으로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무상 대여 전시 '예술로路:온' 사업을 전국 3곳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술로路:온'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예술 나눔 사업으로,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작품임차 및 전시 컨설팅과 실행을 돕는다.

예술로路:온은 예술작품이 문화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길을 뜻하는 '예술로(路)'와 '오다', 따뜻한 '온기(溫)', 예술적 감수성의 '스위치를 켜다(ON)' 등 복합적 의미의 '온'의 결합어로 모두와 함께 누리는 일상 속 예술 실천을 의미한다.

본 사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공립 미술관이 부재한 경북지역의 초·중등학교 중 상주중앙초등학교, 인평중학교가 참여하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작품을 임차한 이력이 없는 경상남도 공군 제8357부대도 함께한다.

30여점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은 오는 23일부터 1년간 진행된다. 시범 운영 이후 전국범위로 확대될 예정이며 작품 보험료, 운송, 설치 및 철거비 등 대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지원한다.

학교에는 교과과정(문학, 지역, 조형 요소 등)과 연계된 미술작품을 대여함으로써 현대미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확장 기회를 마련하고, 군부대에는 예술적 사고기회를 부여하는 미술작품을 대여해서 장병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와 정서함양, 생활공간 내 생기 증진을 기대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미술작품의 구입과 대여·전시 등을 통한 미술문화 발전 도모와 국내미술 시장의 활성화 및 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2005년 설립됐다. 미술은행은 매년 우수한 작품을 구입해 왔으며 현재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설치, 사진 등 소장품 3800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술은행 소장품은 공공기관 및 기업, 해외 공관 등에 대여·전시되어 국내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지역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에게 미술은행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관람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향후 곳곳의 문화소외 지역에 찾아가 예술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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