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형표, 미생예찬米(美)生禮讚. Mixed-media. 2020(사진=뮤즈옥션갤러리)
홍형표, 미생예찬米(美)生禮讚. Mixed-media. 2020(사진=뮤즈옥션갤러리)

뮤즈옥션갤러리(Mews Auction Gallery)는 14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강릉에 있는 라카이 샌드파인 리셉션동에서 4명의 초대작가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강릉 출신의 갤러리 대표가 시민들과 예술 및 경매 문화를 향유하고자 기획된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회에는 홍형표·남상운·엘리양·이채연 작가의 작품 총 65점이 전시되며, 그동안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품과 같은 예술문화를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풀어냈것이 특징이다.

'고봉밥 작가'로 유명한 홍형표 작가는 밥공기를 가득채운 수북한 밥 한 그릇을 통해 꿈과 희망, 미래의 인생을 담고 있다. 유년시절, 방학 때면 어김없이 찾던 외할머니 댁에서 먹었던 고봉밥. 그 때의 추억과 정감은 지금도 작가의 가슴 한 구석에 고스란히 남아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남상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남상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남상운 작가는 자신만의 푸른색을 사용하여 연잎을 블루문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에게 연잎은 현실과 가상 사이에 펼쳐진 블루스크린처럼, 무엇이든지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자 가상적 공간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보았던 연잎을 새롭게 해석하여 현대인이 사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엘리양 작가는 미세한 점을 이용해 독특하고 섬세한 화풍으로 자신만의 우주관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가 삶을 좀 더 진지하게 바라보길 기대하며, 무의식을 통해 깨닫거나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을 지구에 살고 이들에게 알려주는 통로가 되길 원한다.

이채연 작가의 작품은 사회적인 안녕과 가족의 안위와 행복을 기원하는 작업이다. 그녀가 속한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감정들과 누군가의 딸로, 아내로, 엄마로 처한 상황과 환경에 대해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뮤즈옥션갤러리 관계자는 “가족, 친지,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이고 건전한 경매문화를 시민들과 나누고 싶어 경매물품을 공모하고 진행 중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어 아쉽다”라며 “2021년 말에 완공예정인 사옥에서 진행될 문화예술 전시 및 경매를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하며 강릉이 문화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