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생존한 문화예술…올해 새로 생긴 전시공간만 17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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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생존한 문화예술…올해 새로 생긴 전시공간만 170곳
  • 강상훈 기자
  • 승인 2020.12.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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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스페이스K 서울 외관.(코오롱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한 해였지만, 새롭게 생겨난 전시공간이 170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달진미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전시공간을 조사한 결과 총 170개가 새롭게 생겨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집계는 월간 서울아트가이드 등재 기관과 달진뉴스에 기초했고, 이외 한국박물관협회, 간행물, 보도자료, 초대장 등을 통해 개관정보를 수집했다. 조사대상에는 갤러리와 미술관, 박물관, 전시공간이 있는 복합문화공간, 기념관, 갤러리카페 등이 포함됐다.

올해 신규 전시공간 분포를 보면 서울이 32.4%로, 가장 많은 55개가 개관했다. 구별로는 종로구가 19개, 강남구 7개, 서초구·용산구 각 5개, 성북구·중구 3개 등이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경기도가 20개로 가장 많은 전시공간이 개관했으며, 뒤를 이어 제주 12개, 광주·부산 11개, 전북·대구 9개, 경남 8개, 강원·전남 7개, 경북·인천 5개, 울산·충남 4개 순이었다.

공간 성격별로는 갤러리가 80개(47.1%), 복합문화공간이 33개(19.4%), 박물관 13개(7.6%), 미술관 12개(7.1%), 갤러리카페 8개(4.7%), 기념관·역사관 등 기타전시관 24개(14.1%)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전시공간 중 대표적인 곳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국립기상박물관, 김천시립박물관, 인천 계양산성박물관, 공주 공산성역사관, 예산보부상박물관, 신안 세계조개박물관, 성북구립최만린미술관, 이태석신부기념관, 이봉창역사울림관, 연세대 윤동주기념관, 스페이스K 서울, 스페이스이수 등이 있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2005년부터 16년간 매년 신규 전시공간 조사 결과를 발표해왔으며, 2016년 130개, 2017년 139개, 2018년 147개, 2019년 201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31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 전시공간은 아니지만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전시공간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의 경우 국제갤러리K1은 전시장뿐만 아니라 카페, 레스토랑, 웰니스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재개관했다.

박영덕화랑은 아들인 박종혁 대표가 이어받은 뒤 화랑이름을 BHAK로 바꾸고 청담동에서 한남동으로 전시장을 이동했다. 갤러리나우는 인사동에서 신사동으로, 박여숙화랑은 압구정동에서 이태원동으로 이전 개관했다.

지역의 경우 대구 봉산문화거리를 지키던 키다리갤러리가 대구혁신도시로 확장이전했으며,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은 근대역사 전시를 보강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꿔 재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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