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된 생명의 향기와 에너지를 전달하는 작가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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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된 생명의 향기와 에너지를 전달하는 작가 '김미숙'
  • 임지현 기자
  • 승인 2021.01.04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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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nvital/ 김미숙 作
elanvital/ 김미숙 作

김미숙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잠재된 생명의 향기와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0년 넘게 엘랑비탈(èlan vital. ‘생명의 폭발을 의미함)'에 천착하고 있는 작가다. '엘랑비탈'은 프랑스의 철학자 베르그송의 '() 철학'을 이루는 근본 개념으로, '생명의 근원적인 비약'을 의미한다. 작가는 생명체로서의 꽃과 베르그송이 강조하는 엘랑비탈이 만나는 접점을 시각화했다.

김미숙 작가는 "베르그송의 저서를 읽다 보면 지속과 생명, 운동, 역동적인 모습들이 상상돼 많은 자극을 받습니다." 라며, 꽃을 소재로 하는 것에 대해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전에 꽃을 잘 가꾸셨습니다. 이웃집에서 내다 버린 시든 화분도 모친의 손길이 닿으면 새 생명을 얻는 것을 보고 경탄한 적이 있습니다. 꽃이 피어나는 순간이야말로 생명력이 극대화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을 했고, 나중에 꽃을 통해 마음이 정화되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생명체로서의 꽃과 베르그송이 강조하는 엘랑비탈이 만나는 접점을 꽃의 수술에서 불출되는 여러 갈래의 불규칙한 선으로 시각화한다. 잠재된 생명을 시각화하여 저항과 반응, 성장과 번식, 개화의 소멸과 같은 일련의 자연적 질서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작품들은 때로는 원색의 강렬한 대비가 자아내는 낯섦으로, 때로는 몽환적인 색들의 하모니로 펼쳐진다. 이를 작가는 "꽃의 이미지를 빌려 재현이 아닌 내적 감성 표현이며, '엘랑비탈'로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소개했다. 화사한 꽃의 이미지로 채워지기도 하고, 작은 꽃들로 무리지어 합창을 하듯 색채의 화음도 있고, 행복의 속삭임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의 그림이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김미숙 작가는 "15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엘랑비탈' 연작들은 시기에 따라 작법과 화풍이 변화했습니다. 화사한 꽃의 이미지로 채워진 제 작품들이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작가 김미숙
작가 김미숙

◇ 전시 주요 이력

2019_ 싱가폴아트페어(싱가폴샹그리라호텔)
      _ SCAF(롯데호텔본점)
2018_ 서울아트쇼(코엑스)
      _ SCAF(롯데호텔본점)
      _ 오사카아트페어(일본오사카)
2017_ 서울아트쇼(코엑스)
      _ 화랑미술제(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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