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눈이 부시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연극 '칠수와 만수르'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칠수와 만수르'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아버지와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내용이다. 아버지는 1970~80년대를 살아가면서 고된 현실을 가족들에게 뱉어냈고 어머니는 그의 곁을 안타깝지만 묵묵히 견뎌낸다.
극작·연출을 맡은 함태영은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더 각박해진 현재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할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동시에 주인공을 통해 작으나마 위로를 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칠수'역에는 배우 전대현이 출연한다. 그는 뮤지컬 '루나틱', 연극 '라이어',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만수' 역에는 배우 김상원이 출연한다. 그는 연극 '내 모든 걸', '골든타임', '흑백다방' 등에 출연했으며 2020년 청룡영화상 본선에 진출한 단편영화 '긴 밤'을 비롯해 여러 단편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제작진에는 함태영(극작·연출) 김경래(제작) 이은경(예술감독) 이지인(조연출)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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