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 작품에 아틀리에까지 온라인서 본다
상태바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 작품에 아틀리에까지 온라인서 본다
  • 한혜미 기자
  • 승인 2021.01.1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전시관 LG시그니처 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 전시.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1913~1974)의 작품을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LG시그니처와 환기재단, 환기미술관은 오는 3월14일까지 온라인 전시관인 LG시그니처 아트갤러리에서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 전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 화백이 현대 예술과 문화의 용광로였던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며 작업한 작품을 중심으로 연출됐다. 김 화백은 1960~1970년 당시 자신의 예술세계를 만들기 위한 도전의 장소로 뉴욕을 택하고 2m이상의 전면점화 대형 작품군을 연이어 창작하며 추상미술의 정점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장에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우주' 등 김 화백의 전면점화 대표작이 전시된다. 온라인 전시관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작품별로 구성된 비디오·오디오·수어 도슨트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김 화백의 생전 뉴욕 아틀리에를 구현한 온라인 공간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화폭 바깥에서 만나는 화백의 서정성을 제안한다.

화백이 마룻바닥을 걷는 소리, 반려묘의 울음소리, 센트럴 파크의 평화로운 오후를 담은 소리 등 1960년대 아틀리에의 안팎을 채우는 다양한 청각적 요소를 결합한 오디오 콘텐츠로 관람의 경험을 확장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외에도 김 화백의 작품을 둘러싼 다큐멘테이션과 데이터의 아카이브도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의 총감독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운영위원인 김노암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가 맡았다.

주최 측은 "이번 특별전에서 입체적으로 연출한 김환기의 현대 미술가적 면모를 통해 관객이 그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시그니처 아트갤러리에서는 이번 전시가 끝난 뒤 한국의 신예 미술가 5명과 함께 팬데믹 시대의 지구 생태와 환경 위기를 주제로 한 '지구를 걷다' 전시를 열 예정이다.

또한 미래의 예술은 어떠해야 하는지, 예술가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바라보는지를 다루는 '미래를 걷다' 전시도 준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