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행보' 황희 장관 …문화뉴딜과 신속PCR검사로 문화계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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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행보' 황희 장관 …문화뉴딜과 신속PCR검사로 문화계 되살린다
  • 강상훈 기자
  • 승인 2021.02.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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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대학로 소극장 드림씨어터에서 예술분야 종사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1967년생 54세. 문재인정부 현직 장관 가운데 가장 젊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설 연휴에도 현장 중심의 광폭 행보에 나섰다.

황 장관은 설 연휴 마지막날이 14일 오후 서울 대학로를 방문해 공연예술인과 소통하고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는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임기를 시작한 황 장관은 공식일정에 앞서 연휴기간 내내 문화예술 각계 인사들을 만나 고견을 청취했다는 후문이다.

황 장관은 14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공연예술인들을 만나 이어령 전(前)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연휴 기간내 만난 문화계 인사들과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령 전 장관에 대해 "고령임에도 생각이 청년과도 같아서 깜짝 놀랐다"며 "큰틀에서 말씀하셨지만 제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세부적인 방안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재임기간이 정해져있다는 것과 미션(임무)이 명확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에서의 회복이다. 문화예술계나 체육관광업계 모두 일반 국민과의 접촉면이 넓은 곳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광범위하고 깊다"고 말했다.

문화뉴딜과 신속 PCR(유전자증폭)검사는 황희 장관이 코로나에서 문화·체육·관광업계를 되살리는 두 갈래의 방향이다.

황희 장관은 "문화 뉴딜은 기본 인프라를 갖춰서 지속 가능한 시장을 창출하자는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설계 과정에 참여한 경험을 살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한국판 뉴딜 관련해 160조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문화뉴딜의 필요성과 효과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재정당국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신속PCR 검사는 빈사 상태에 빠진 문화체육관광업계를 되살릴 수 있는 기폭제다. 이 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PCR 검사와 결과가 빨리나오는 항원검사의 장점을 합친 방식이다. 신속PCR검사가 일반 사용승인을 받으면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하지 못하는 현재의 방역시스템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음성 판정을 받은 국민들이 공연장이나 체육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외 관광도 가능해진다.

황 장관은 "공연 시작 1시간 전쯤에 먼저 와서 PCR검사를 받으면 1시간 이내로 결과를 알 수 있다"며 "대학로는 공연장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PCR 이동 진료소 2군데 있으면 충분히 시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저녁 PCR 업체를 만나기로 했다. 검사 시간이 현재 54분인데 30분까지 더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신속 PCR검사가 일반 사용승인을 받으면 관광이 늘어나고 공연과 페스티벌도 가능하다. 마스크를 써야겠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채우면 문화예술계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14일 마지막 일정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설 명절을 맞아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다루는 문체부 소속기관인 국립민속박물관을 먼저 찾았다"며 "방역을 위해 사람들의 활동방식이 비대면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박물관이 전통적인 방식으로만 운영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황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대안은 온라인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온라인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 개발해 온라인으로 확장된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도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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