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하면, 부자가 되면, 지금 이것만 좀 참으면 행복해질 것 같지만 실제 원하는 만큼의 돈을 벌어도 예상과 달리 행복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그 이유를 경제학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독일의 경제학자 하노 벡과 알로이스 프린츠는 경제학이 인간의 행복과 만족감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돈으로 불행을 피할 수는 있다. 돈다발을 세는 사람은 종이 뭉치를 세는 사람과 달리 뜨거운 물에 손을 담가도 고통을 덜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돈으로 행복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연 소득을 예로 들면 8800만원을 기점으로 그 이상을 벌면 더 이상 행복감은 커지지 않는다.
이들은 이처럼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이고 실증적으로 정리하며 행복의 50%는 우리 손에 달렸음을 일깨워주고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제시한다.
또 '어떻게 불행을 피할 것인가', '돈이 얼마나 있으면 행복해질까', '원하는 만큼 소비할 수 있으면 행복할까' 등 독자들이 궁금해할 물음에 실질적인 대답을 내놓으며 돈을 대하는 자세, 소비 습관, 비교하지 않는 태도 등이 만족에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 하노 벡, 알로이스 프린츠 지음/ 다산북스/ 1만7000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