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풍경 대표 작가 '김영수', 내면의 풍경을 담아내다
상태바
소나무 풍경 대표 작가 '김영수', 내면의 풍경을 담아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솔-풍경 / 김영수 作
솔-풍경 / 김영수 作

풍경화는 작가가 경치를 보고 단순히 묘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풍경을 새롭게 재생산해내는 것이다. 이는 마음속의 경치이자 마음이 만든 풍경이다.

소나무 풍경 대표 작가인 ‘김영수’, 그의 작업을 보고 있으면 어딘지 텅 빈 듯한 적막감과 고요한 순간의 어떤 기억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갖게 된다. 문득 허전하고 외로움에 빠져들게 하는, 어딘지 허전하게 남는 그 정체는 무엇일까.

그의 작업은 구상화이고, 소재는 평범한 소나무 풍경이며, 색상 역시 단조롭다. 유달리 꾸민 곳 없는 평범한 구상화, 단조로운 소재와 색상 처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조금 화사해 보이는 정도이다. 내용 역시 부담 없는 정도 그 이상의 어떠한 것을 작가가 감상자에게 요구하는 것 같지 않다. 그럼에도 그의 작업을 보고 있자면 그 이상의 무언가 풀리지 않는 인상을 받게 된다.

여행 중 만났던 우연한 순간의 적막함, 주변 분위기나 상황과 걸맞지 않게 군중 속에서 문득 외로워지는 그런 순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처럼 그의 작업은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한 적 있을 법한 순간적 기억을 환기시켜 준다. 풍경이라는 소재를 통해 그는 인간의 외로움을, 과거의 희미한 기억의 단편들에서 문득 떠오르는 공허함을, 불투명함을 적나라하게 들춰내는 듯 하다.

서정적 이미지의 풍경화는 언제나 탐미적이고 장식적 인상으로 제일 먼저 다가오기 쉽다. 그만큼 감상자가 작품을 해석하기 쉽다는 점과 함께, 더 이상의 또 다른 의미를 읽어내고자 하려는 의지의 부족 때문일지도 모른다. 찬찬히 그의 작품을 바라보게 된다면 흘러가는 시간 속 대상에 대한 무상함, 또한 그런 대상과 교감하는 의식의 어느 부분, 기억 속에 남은 풍경의 아름다움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방대한 기억의 불투명함 속에서 풍경을 감싸는 분위기, 삶 속 어떠한 경험에 대한 기억과 대상과의 교감들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작가 김영수
작가 김영수

◇ 전시 주요 이력

2020_ 김포 버드나무 갤러리 초대 개인전
2016_ 신 미술회 전
2014_ 경기북부 작가회 전
2013_ 의정부시 50주년 현대미술 50인 초대전
2010_ 울산 현대미술관 초대개인전
2009_ 제일은행 여성전용 금융 프라자 개인전
    _ 한,중 예술 교류전-관음당 화랑거리 아트페어
2004_ 한전 프라자 갤러리 초대 개인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