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아저씨, 이상환 지음, 248쪽, 1만3500원

바른북스 출판사가 ‘베토벤 아저씨’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실전 지휘자의 깊이 있는 지식과 재치 있는 필력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책이다.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과 악기에 얽힌 감동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로렐라이 언덕의 슬픈 이야기와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제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 얽힌 이야기뿐 아니라 브람스의 여인과 윤심덕이 부른 ‘사의찬미’ 이야기까지 부드러운 필체로 감동 있게 실려 있다.

또한 지휘자가 실감 나게 읽어주는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과 잘 알려지지 않은 지휘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마치 명강연처럼 지식과 감동을 한 번에 느끼게 하며 클래식도, 삶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 이상환은 한양대학교 음대 졸업 후 비엔나 국립음대 지휘과 최고위 과정과 린츠 브루크너 음대 지휘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비엔나 가데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등을 지냈다. 이탈리아 바리 오페라 페스티벌과 남체코 필하모닉, 상트페터스브루그 심포니 오케스트라(Klassika)까지 유럽 여러 무대의 공연을 지휘했다.

귀국 후 KBS교향악단 객원지휘자, 국립오페라단 지휘자, 평택시 육성예술단 상임지휘자와 서울 금천문화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한국브루크너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국내 여러 국공립 연주 단체를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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