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주년' 뮤지컬 '시카고'…"처음인 배우 있어도 한번한 배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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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주년' 뮤지컬 '시카고'…"처음인 배우 있어도 한번한 배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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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신시컴퍼니)


"뮤지컬 '시카고'가 처음인 배우는 있어도, 한 번 하는 배우는 없네요."('마마 모튼'역의 김영주)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가 21주년을 맞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시카고'와 함께한 배우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 모두 '시카고는 사랑'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윤공주(이상 '벨마 켈리'),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이상 '록시 하트'역), 박건형, 최재림(이상 '빌리 플린'역), 김영주, 김경선(이상 '마마 모튼'역)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최정원과 아이비, 윤공주, 김영주, 김경선은 모두 뮤지컬 '시카고'와 인연이 깊다.

초연부터 전 시즌을 함께 하고 있는 최정원은 '시카고'에 대해 "내가 빠지면 무대에서 더 이상 살아있지 않나? 생각할 정도로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카고'를 계속할 수 있다면 성형이라도 하고 싶다"며 "지금은 더 많은 훈련을 하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절제하려고 노력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 재밌어서 욕심을 버리기가 힘들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공주는 9년 전 '록시 하트' 역을 소화했다가 이번에는 '벨마 켈리' 역으로 캐스팅됐고 아이비는 이번이 다섯 번째 '록시 하트'로의 무대다.

윤공주는 "9년 전 록시를 한 건 지금 벨마를 하기 위한 사전 연습이 아닌가 싶다"며 "그 역할을 했기에 지금 벨마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아이비 역시 "다섯 번째 하는 건데도 하면 할수록 부담된다"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외 김경선은 2007년 시즌 때부터 빠짐없이 '마마 모튼' 역을 맡았고 김영주는 2000년 초연 당시 앙상블로 시작해 2001년 '마마 모튼' 역을 했다가 17년이 지난 2018년 오디션에 참여해 작품에 합류했다.

새로 합류한 이들도 공연에 대한 애정으로 기대를 높였다. 티파니 영은 "시카고는 사랑"이라며 "시카고를 보러 오시면 에너지를 꼭 받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박건형은 "검은 의상을 입고 출연한 게 조로 이후로 처음인데 너무 기대된다"며 "저희의 피와 땀 눈물이 가득 담긴 연습이 공연으로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림은 "큰 키와 훤칠한 실루엣을 많이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96년 미국 초연 이후 전 세계 36개국 500개 이상의 도시에서 3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한국에서도 2000년 초연된 이후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누적 공연 1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지난 2일 개막한 '시카고'는 7월1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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