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기회 없었던 베토벤 곡 중심으로"…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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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기회 없었던 베토벤 곡 중심으로"…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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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예술감독(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올해 16회째를 맞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환희의 송가'를 주제로 오는 5월13일 개막한다. 지난해 기획했다 코로나19로 순연된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을 이번에 선보인다.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강동석 예술감독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에서 "작년에 하려던 베토벤 탄생 250주년 페스티벌을 같은 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작년 프로그램의 90%는 그대로"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그간 자주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의 베토벤 실내악 레퍼토리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강 감독은 "과거 SSF에서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과 베토벤 피아노 전곡을 연주했다"며 "올해는 그간 연주 안 한 곡들 중심으로, 보통 때 많이 들어볼 기회 없는 곡들 중심적으로 프로그램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52인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초기부터 함께 한 김상진, 최은식(이상 비올라), 김영호(피아노), 박상민, 조영창(이상 첼로), 박재홍(바이올린)이 참여한다. 올해에 새롭게 합류한 음악가는 김규연, 김준희, 이진상, 정재원(이상 피아노), 한수진(바이올린), 박규희, 박종호 7명이다.

강 감독은 "중심이 되는 핵심 연주자들도 필요하고, 매년 새로운 얼굴을 만나볼 기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젊은 연주자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서 경험 많은 음악가들과 교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연 주제인 '환희의 송가'는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가 1785년에 지은 시로, 베토벤이 1824년에 완성한 교향곡 9번 4악장의 가사에 쓰이면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송가가 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피아니스트 임효선과 정재원이 '환희의 송가'를 위해 호흡을 맞춘다.

강 감독은 오는 26일쯤 국내로 들어와 자가격리를 거친 후 바로 리허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한국은 그래도 정상적으로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어서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보는데 상황이 악화되면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음악이 큰 위로가 될 수 있기에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11일간 총 11회로 진행된다. 5월13일 개막공연과 18일 공연은 세종체임버홀, 17일과 18일은 윤보선 고택의 야외무대에서, 나머지 일정은 모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SSF 누리집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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