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페스티벌' 5월7일 개막…'여성 삶 모티브'로 6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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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페스티벌' 5월7일 개막…'여성 삶 모티브'로 6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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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오페라 축제인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올해 12회째를 맞아 오는 5월7일 개막해 6월6일까지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에는 여성의 삶을 모티브로 신작 1편과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3편, 원작을 재해석한 소극장 오페라 2편 등 총 6개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3편만 무대에 올랐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글로리아오페라단의 '아이다'(5월7~9일)를 개막작으로, 노블아트오페라단의 '토스카'(5월21~23일), 라벨라오페라단의 '안나 볼레나'(5월29~30일)가 관객들을 만난다.

세 작품 모두 사랑 앞에서 비극적인 죽음으로 삶을 마감하는 여성을 그린다.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를 사랑해 그를 따라 자결을 선택한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 연인의 충격적인 죽음을 따라 자살을 택한 프리마돈나 '토스카', 천 일 동안 지킨 왕비 자리를 끝내 포기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한 '안나 볼레나'의 '앤 불린'을 만나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원작을 재해석한 소극장 오페라 '전화&영매'(The Telephone & The Medium)가 같은달 28일부터 30일까지, '남몰래 흘리는 눈물'가 오는 6월4일부터 6일까지 각각 공연된다.

'전화&영매'는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첫 현대 오페라로, 전화 중독증에 걸린 현시대 여성을 그린 '전화'와 영혼을 부르는 영매, 마담 플로라의 이야기인 '영매' 두 작품이 한 무대에 오른다.

미국 작곡가 잔 카를로 메노티가 TV송출을 위해 만든 비대면 오페라를 전자 바이올린을 활용해 표현했다.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두 남자의 사랑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아디나의 이야기로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각색했다. 작품 속 인물들을 21세기 서울의 무대로 옮겨와 우리말 오페라로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의 폐막작이기도 하다.

국립극장 달오름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신작 서정오페라 '브람스…'가 같은 달 13일부터 16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슈만의 아내이자 브람스의 스승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창작 오페라 '레드슈즈'에 이어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초연작이다.

조장남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오페라극장에서는 정통 오페라의 멋과 향기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자유소극장에서는 출연자들이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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