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호 지음, 좋은땅출판사, 184쪽, 1만4000원

좋은땅출판사가 ‘n의 초상’을 펴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인연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그 인연이 똑같은 농도로 남겨지는 것은 아니다. 농도가 다른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매 순간 자연스레 성장하고 발전한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오랜 시간이 지나 어느 순간 마음속에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이 있다.

그 기억으로 영원을 살아갈 수 있으며 ‘n의 초상’은 한 사람을 영원히 기억하는 누군가의 인생을 담았다.

어릴 적 아웃사이더적인 기질이 강하던 R의 삶에 살며시 다가온 익명의 인연 n.

서로에게 영원할 줄 알았던 어느 날, 기억되고 싶다는 말을 남긴 채 자취를 감추게 된 n의 모습과 함께 모든 시간이 멈추게 됐다. 그동안 알던 n의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그럼에도 잊지 못하는 R은 시간이 흘러도 n의 흔적을 찾는다.

살면서 많은 인연을 맺으며 만남과 이별을 반복해도 n보다 강한 농도로 새겨진 사람이 없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기억을 되새기던 R은 어느 순간 n의 흔적을 보게 된다. 끊길 듯 끊기지 않는 두 사람 인연의 궤적을 살펴본다.

‘n의 초상’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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