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 속 '만남'은 어땠을까?…국립민속박물관 새 어린이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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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속 '만남'은 어땠을까?…국립민속박물관 새 어린이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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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 1층 상설전시관에서 '우리 이제 만나요' 전시를 선보인다. 견우와 직녀의 만남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까막까치역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시대로 변화한 요즘, 자칫 우리 아이들이 놓칠 수 있는 '만남'의 의미와 소중함을 알리는 전시가 열린다.

27일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약 2년간 어린이박물관 1층 상설전시관에서 새로운 전시인 '우리 이제 만나요'를 연다고 밝혔다.

민속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의 상설전시관 1, 2층에서 각각 2년마다 색다른 주제의 전시를 운영한다. 현재 2층 전시관엔 지난해 4월 말에 개막한 '골골이와 인형친구들'을 선보인다.

1층 상설전시실은 그간 전래 동화를 소재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여 왔는데, 이번 전시는 '견우와 직녀', '바리공주', '연오랑과 세오녀' 세 전래 동화 속 '만남' 이야기를 담았다.

전시는 아이들이 다양한 신체놀이와 체험을 통해 이야기에 참여하고 주제를 이해하도록 하는 한편, 무료로 배포하는 활동지를 통해 전시 주제와 연계된 민속 이야기 습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창호 학예사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체험은 완전 첨단 기술을 접목하지 않고, 아이들이 몸으로 움직이며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전 전시 사례들을 보며,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경험해야 제대로 즐긴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성인의 키만큼 크게 만들어진 바리공주 동화책.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체험


전시 입구 '만남으로 떠나는 기차'에서 내려 전시 공간으로 들어서면 각각의 이야기가 담긴 세 개의 역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까막까치역에서는 견우와 직녀가 헤어지게 된 상황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고, 까치와 까마귀를 도와 둘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오작교를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두 번째 약수꽃역에 내리면 온갖 어려움을 헤쳐나가 부모를 다시 만나는 '바리공주'의 모험을 마주한다. 어린이들은 미로로 표현한 바리공주의 역경에 동참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바리공주와 부모의 만남을 성사시킨다.

세 번째 갯바위역을 들어서면 '연오랑·세오녀' 두 인물 이야기와 함께, 바위를 조종하는 인터렉션 게임을 통해 세오녀가 연오랑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세 이야기 역을 지나면 전시의 종착역 '우리 이제 만나'에 도달한다. 이곳에서는 '만남' 혹은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 공유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더불어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이제 만나요' 연계 교육 '#다시만나'도 주 3회 운영한다. 현장에서 3명 이내로 접수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 주제와 관련된 교육 키트를 제공하며 화상 프로그램을 통한 강사의 실시간 진행으로 운영한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 지침에 맞춰, 어린이박물관 입장 인원을 매일 5회차에 나눠 회차당 30명만 받고 있다.

 

 

'우리 이제 만나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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