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고통과 절절한 그리움 담은 노형진의 시집 ‘혼자 울어도 슬프지 않은 날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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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고통과 절절한 그리움 담은 노형진의 시집 ‘혼자 울어도 슬프지 않은 날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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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울어도 슬프지 않은 날에, 노형진 지음, 104쪽, 1만1200원

남녀 간의 연애 풍속도 크게 변해가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대상을 거스르기라도 하듯 사랑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리움을 진솔하게 표현한 시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 입은 심리적 내상과 절절한 그리움을 감성적인 시어로 풀어낸 노형진의 시집 ‘혼자 울어도 슬프지 않은 날에’를 펴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시대, 언택트(untact)의 기조 속에서 개개인의 파편화는 점차 가속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는 물론, 심리적 거리까지도 멀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시대상 속에서 ‘사랑’이라는 것은 점차 그 힘을 잃는다.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개인주의가 보편화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메말라간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찾아온 팬데믹과 언택트. 먹고살기에 급급한 젊은이들은 연애도, 결혼도 포기한 지 오래다. ‘사랑’은 한낱 낭만에 불과한 것으로 변해간다.

시인 노형진은 이러한 시대상을 거스르기라도 하듯 꿋꿋이 그리고 묵묵히 사랑에 대해 쓴다.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에도 순도(純度)가 있다면 노형진의 시에 담긴 정서는 꽤나 고순도다. 순도 높은 그리움과 이별의 아픔은 69편의 시가 됐다.

이별한 시인의 주변에 있는 것들은 그것이 하늘이든, 강물이든, 바람이든, 꽃이든, 나무든 모두 이별을 노래하게 한다. 시 속에서 그것들은 때론 그리워하는 자신의 마음이 되기도 하고, 때론 떠나간 사랑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자연친화적 시어들은 삭막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 줄기 위로가 되기도 한다.

시인 노형진은 1972년 부산 출생으로 시 ‘눈물꽃’ 외 2편이 서정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한국 서정문학 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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