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인사 677명 "이건희 기증관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공청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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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인사 677명 "이건희 기증관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공청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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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이건희 기증관) 건립 후보지로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2곳을 선정하고 고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살리기 위해 기증품 활용의 4대 기본원칙을 7일 발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후보지들이 연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상승효과를 기대할만한 충분한 입지여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부지(왼쪽)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정부가 서울 송현동과 용산 등 2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이건희기증관'을 짓겠다고 하자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 모임'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반발했다.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 모임'은 은 1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국립근대미술관 분리 독립해 신설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미술계 인사 약 670명이 참여하는 모임이며 지난 4월 결성됐다.

이들은 이건희기증관의 위치보다 제대로 된 기관 설립을 강조했다. 입장문에서 "새롭게 건립될 기관의 성격과 의미를 먼저 정하고 이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내용은 기관의 소장품 확보 및 확대 방안, 건축비와 연간운영비, 조직 그리고 개관 후의 효과에 대한 검토를 결여한 성급한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Δ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의 협업 운영이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는 점 Δ하나의 기관을 설립해 그곳에 모든 기증품을 모으는 것은 기관별 특성에 맞춰 기증한 취지를 왜곡하는 것 등을 근거로 공개 토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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