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문체부장관 "이건희기증관 입지…국민 문화 향유권이 우선"
상태바
황 문체부장관 "이건희기증관 입지…국민 문화 향유권이 우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건희기증관의 입지는 정치적으로 결정될 사안이 아니라고 재차 밝혔다.

황 장관은 13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승수 의원은 이번 정권에서 이건희기증관의 입지가 부담스러우면 차기 정부로 넘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희기증관 후보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이미 짜여진 각본이나 마찬가지라며 지자체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대국민 사기극, 지방 우롱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방문화균형발전을 위해 기존 결정을 철회하고 수도권을 배제한 재공모를 하자"며 "이번 정권에서 부담이 되면 차기 정부로 넘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황 장관은 "정치적으로 결정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민 문화 향유권을 극대화시키라는 기증자의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황 장관은 "전문가들은 지역의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선택한 것"이라며 "지방균형발전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기증품뿐 아니라 리움에 있는 작품을 포함해 지방에서도 국립 거점 박물관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하는 보완책을 반드시 병행해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장관은 지난 7일 이건희기증관 건립 후보지로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2곳을 선정하고 올해말까지 최종후보지를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이건희 기증관) 건립 후보지로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2곳을 선정하고 고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살리기 위해 기증품 활용의 4대 기본원칙을 7일 발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후보지들이 연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상승효과를 기대할만한 충분한 입지여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부지(왼쪽)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