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설치작가 양혜규, 무속에 꽂히다…신작 개인전 '황홀망恍惚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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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설치작가 양혜규, 무속에 꽂히다…신작 개인전 '황홀망恍惚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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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망恍惚網' 전시작(제공 국제갤러리)


설치작가 양혜규가 '황홀망恍惚網'(이하 황홀망)을 24일부터 9월12일까지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 K1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황홀망' 연작은 도깨비나 무당이 춤추는 듯한 이미지를 한지와 방안지를 사용해 표현했다. 일명 '까수기'라고도 불리는 이 기법은 종이를 접어 오린 후 다시 펼쳐 만드는 방식이다. 민속학에서는 설위설경(設位設經)이라고도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황홀망' 연작은 크게 신용양호자 연작에 등장한 방안지와 한지를 함께 사용한 작품과 한지로만 구성된 작품으로 구분된다.

한지로만 구성된 작품의 경우,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진'(陣)과 '철망'(鐵網) 등을 활용한 추상적인 문양의 배치에 역점을 뒀다. 또한 망자의 영혼을 상징하는 '넋전'이 서사적 형상을 구성하는 작품 등으로 세분화했다.

양 작가는 2020년부터 무속을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그는"그간의 연구과정을 함께 한 이들을 특별히 기리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민속극박물관의 심하용, 이재선 법사, 이영희 법사, 강노심 법사, 샤머니즘 박물관의 양종승 박사, 태안문화원의 정지수 사무국장, 우란문화재단의 장윤주 학예사 등이 설위설경의 의미 및 의의의 이해를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오는 9월15일부터는 국제갤러리의 새로운 한옥 공간인 리졸리 스튜디오(Rizzoli Studio) 내 뷰잉룸으로 자리를 옮겨 6점 정도 추가적으로 소개한 예정이다.

 

 

'황홀망恍惚網' 전시작(제공 국제갤러리)

 

 

'황홀망恍惚網' 전시작(제공 국제갤러리)

 

 

'황홀망恍惚網' 전시작(제공 국제갤러리)

 

 

'황홀망恍惚網' 전시작(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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