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원 회원 월180만원 수당, 이젠 무보수로"…문인 744명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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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 회원 월180만원 수당, 이젠 무보수로"…문인 744명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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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


문인 744명이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문인들은 성명에서 대한민국예술원법 5조 회원의 선출, 6조 회원의 임기, 7조 회원의 대우 조항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했다.

이번 서명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문인 외에도 미술·음악·연극·영화 등의 예술가와 시민 329명이 성명에 동참했다.

문인들은 예술원 신입 회원의 선출권을 기존 회원이 아니라 외부추천위원회에 넘겨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없애고 예술원 회원의 임기도 평생이 아니라 4년 단임제로 바꾸자고 주장했다.

또한 예술원 회원에게 매달 180만원씩 지급하는 정액수당 등 대우도 무보수 명예직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의 실무를 맡은 이기호 소설가는 "20~30대 젊은 문인들의 참여도가 특히 높았다"며 "소속돼 있는 작가단체나 지역·장르와 상관없이 예술원에 대한 개혁 의지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번 성명을 계기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예술원법’ 개정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중순 예술원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을 담은 소설을 발표하면서 청와대 청원을 올린 바 있다. 이후 한국작가회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현장소통위원회가 예술원의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예술원은 예술 경력 30년 이상에 예술창작에 공적이 있는 원로 예술가를 우대·지원하기 위해 1954년 설립된 문체부 소속 국가 기관이다. 문학, 미술, 음악, 연극·무용·영화 분과로 나뉘어 현재 87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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