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이하다 그러므로 퀴어다"…성소수자 미술 표방 최하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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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이하다 그러므로 퀴어다"…성소수자 미술 표방 최하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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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늘 개인전 '벌키'

'퀴어'(queer)는 기이하다는 뜻이지만 성소수자를 아우르는 용어가 됐다. 성소수자 미술을 표방하는 최하늘 개인전 '벌키'가 2022년 3월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뮤지엄에서 이어진다.

최하늘은 우리사회의 비주류인 성소수자와 미술계에서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조각을 동일선상에 놓고 접근했다. 이에 이 두 가지 키워드를 동등한 선상에 놓고 결합하는 실험을 전개했다.

작가는 개인전 제목이 '벌키'에 대해 남자 동성애자들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벌크업을 하는 모습과 조각에서 살을 붙이는 과정을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개인전은 평범한 일상 속 풍경을 성소수자 관점에서 비틀어낸 조소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대중문화, 도수 치료, 주짓수 대련이나 실내자전거를 타는 등 퀴어를 평범한 삶 속에 녹여냈다.

아라리오 뮤지엄 관계자는 "흙이나 석고 등을 빚거나 덧붙여 형태를 만들어가는 소조 기법, 또는 빈약한 한국 퀴어 아트의 뼈대에 살을 붙여가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로도 해석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최하늘 작 일럽티컬'

 

 

최하늘 작 도수치료

 

 

최하늘 작 주짓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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