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 지음, 차예닮 그림, 좋은땅출판사, 156p, 1만3000원

좋은땅출판사가 ‘학교엄마’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시간 교사로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겪은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담아낸 책이다. 저자의 교사로서, 엄마로서, 학부모로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책의 그림은 모두 저자의 딸이 그린 것인데 저자의 딸은 TV를 보는 것보다, 게임을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 그림을 좋아한다. 이 그림들은 어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아이들의 세계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대상 독자는 총 세 부류가 있다. 먼저는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선생님들이다. 다양한 아이들과 많은 일을 겪으며 탁월한 지혜와 재치로 그 일들을 해결해 간 저자의 이야기는 아직 경험이 적어 아이들을 대할 때, 학부모님들을 대할 때 어려움을 겪는 저 경력 선생님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학부모님들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떤 수업을 듣고, 선생님들과 어떤 대화를 하는지 간접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말하지 않는 재미난 일들을 보며 자신의 아이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아이들이다. 저자와 함께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그렇지 않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 혹은 이 시기를 지나온 아이들은 이 책의 에피소드를 통해 선생님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자신의 행동은 어떠했는지 제삼자의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엄마’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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