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현실 공간을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가 '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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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현실 공간을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가 '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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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irl who makes flowers I / 강은진 作
A girl who makes flowers I / 강은진 作

강은진 작가는 일상 속에서 마주한 현실 공간을 일상적 질서에서 벗어난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업의 소재들은 작가 개인의 기억 속에 내재된 것들에서 비롯되는데, 특히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작품 속 주요 모티브로 자주 등장한다. 화장실은 그의 작업에서 인간이 자신의 내면세계와 대면하는 공간이자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안식처로써의 역할을 한다. 

작가는 일상을 초월한 초현실적 공간의 표현을 위해 반복되는 곡선과 식물 패턴, 그리고 기묘한 모습의 동물들, 우수에 젖은 소녀 등을 그려내는 등, 독특한 소재들의 조합과 화면 구성 방식으로 몽환적이고도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 목판 소멸법을 주요 기법으로 사용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목판 소멸법은 하나의 판목으로 다색 판화를 찍는 방식으로, 면과 면, 색과 색이 중첩되게 하여 밀도감 있는 화면을 만드는데, 초현실적인 공간과 배경 연출에 효과적인 표현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양한 기법과 소재들로 연출된 어둑한 배경 속 화려한 색상들과 조합된 그의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캄캄함 속에 밝고 다양한 색상들이 존재함으로써 내면에 어떤 이야기들이 존재할지 귀 기울이게 된다. 

그가 일련의 작업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일상적 관계가 무너진 낯설고 기이한 공간과 오브제들은 소외된 현실에 대한 불편함을 불러오지만, 동시에 현실의 무감각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장치가 된다. 

강은진 작가는 “저는 한 이미지를 오랫동안 멍하니 응시할 때 그 이미지가 현실과는 또 다른 세계와 상황 속에 존재할 수 있다는 상상과 꿈속에서 본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작업을 합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 이면에 어쩌면 시각이 닿지 않은 더 큰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나아가 자신의 인생관, 철학 등 삶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갈등과 문제를 가지고 다양한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작가 강은진
작가 강은진

◇ 전시 주요 이력

2021_ 탐앤탐스 작가공모 선정전 (탐스커버리 건대점 ,서울)
      _ 판×화≠판÷화-한국판화 연구회 展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20_이랜드 갤러리 아트로 특별기획展 (이랜드 스페이스 가산사옥)
2019_ New Thinking, New Art 2019 III (리서울 갤러리, 서울)
      _ 브리즈아트페어 (노들섬, 서울)
      _ 한국현대목판화전_INI 5주년 기념 (갤러리 INI , 제주)
2017_ 이랜드 선정작가 개인초대전 (이랜드 스페이스, 서울)
      _ 갤러리박영 작가공모 선정전 - the SHIFT (갤러리 박영,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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