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작 개인전에 전시된 ‘순백이라는 태도, 162 x 130cm’ 작품

아작 개인전 ‘단잠’이 10월 20일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많은 분이 전시장을 찾고 있다. 이번 전시작품에는 가장 행복했던 나와, 불행이란 없는 유쾌하고 명징한 시절과, 감성이 맑고 투명했던 기억들을 캔버스 곳곳에 숨겨 놨다.

특히 고개 숙인 해바라기를 그린 작품 ‘순백이라는 태도, 162 x 130cm 100호’는 활짝 핀 해바라기가 아닌 지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어린 시절 놀다가 해가 지면 엄마가 불러 하나둘씩 집으로 가는 친구들을 바라본다. 이후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가 해를 걸고 서 있는 해바라기를 기억해냈다.

전시는 그때의 해바라기가 가장 아름다웠고, 서러울 때 기쁠 때 아름다울 때, 현실 같은 꿈, 꿈같은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 이제는 결코 나타나지 않는 그 시절의 자아를 끌어내어 평면에 펼치는 작업으로, 작가는 단잠이라는 유혹적인 유화를 걸어놨다.

아작 개인전 단잠은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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