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ubachstraße 30–32 / 정은율 作
Braubachstraße 30–32 / 정은율 作

 

정은율 작가는 어떠한 대상에 담긴 의도나 의미보다는 ‘색’과 ‘형태’를 통해  이미지 그 자체가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화폭에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가 그려낸 풍경들은 ’색’과 ‘색’의 대조적 만남 혹은 어울림의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 서로 다른 형태들이 화면 안에서 적절히 자리 잡아 균형을 이루는 순간들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주제 의식으로부터 벗어나 이미지 그 자체로의 표현이 19세기 ‘인상주의’와도 일맥상통한 것 으로 볼 수 있지만, 정은율 작가만의 작업의 의의와 변별성은 끊임없는 작업의 디지털화 시도를 통해 이뤄내고 있다. 

특히 디지털 프린팅 기법을 통해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색채 선택과 화면구성으로 관객들이 색채를 보고 환희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정점의 순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예술의 정신을 가장 순수하고도 가감 없이 반영하는 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은율 작가는 “저는 다양한 매체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 입니다. 저는 이미지 자체가 갖는 힘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이 담아내는 의미에 주안점을 두기 보다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그 곳에서의 감성을 바로 풀어내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제 작업을 통해 작품과 관객, 둘의 시공을 이루는 그 순간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라고 전했다.

 

작가 정은율
작가 정은율

 

◇ 전시 주요 이력

2021_ ‘들리시나요?’ / 웰컴레지던시, 김해
2020_ ‘RAE 아트워크’ / 갤러리 래(Audi 전시장), 부산
2019_ ‘SOOP’ / 리토피아 호텔, 계림, 중국
      _ ‘동시대미술의 최전선‘ / 523쿤스트독 갤러리, 부산
2018_ ‘Hallo! Halli! Halloe!’ /  아틀리에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독일 
      - 'Open to you' 미술장터展 / 신세계갤러리, 부산 
2017_ ‘开心开心’ / 코아트 빌리지, 리장,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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