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추억...보리밭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 '박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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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의 추억...보리밭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 '박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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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맥 보리 / 박준은 作
황맥 보리 / 박준은 作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물을 보고 그것을 쉽게 기억하기도 하고, 동시에 잊어버리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오래 보아온 것도 기억하지 못 하는가 하면, 순간적으로 스쳐본 것도 뇌리에 깊게 남는 경우가 있다.

박준은 작가는 어릴 적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와드리며 보아왔던 메밀밭, 보리밭 추억이 오랫동안 기억에 깊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의 작업 속에 주로 등장하는 메밀밭은 그에게 있어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요하는 공간이자, 생명감이 충만한 낙원으로 향하는 길이었으며, 생명의 나무가 있는 동산으로서의 이미지라고 한다. 그의 작업은 의식 속에 잔재하는 기억을 되살리고, 또 그리움을 구현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가 직접 자연 경관을 관찰하고 마음에 담았기에 가능한 체험적 풍경화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나타나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작가의 풍경에서 보여주는 시간과 공간은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은 또 다른 세계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수행적 태도가 엿보이는 풍경 작업은 많은 시간과 작가적 감성, 단순한 대상의 재현을 넘어 감각적 실체를 덧붙여 나타낸 결과물인 셈이다.

작가는 기억 속 풍경은 희미한 평면의 도화지처럼 아무런 촉감도 질감도 없지만 이러한 기억의 메 타포에 의존해 새로운 시간의 공간을 작품으로 재현해내고 싶었습니다. 기억 속 잠재되어 있는 추억은 메밀꽃으로 피어나며 그 꽃은 작품을 통해 영원히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잠재된 기억을 확장해 나가면서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더욱 발전시키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작가 박준은
작가 박준은

 

◇ 전시 주요 이력

2021_ 개인전 / M 갤러리
      _ 용산 국제아트 페스티벌 / 용산아트홀
2019_ 개인전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_ 싱가폴 뱅그 아트페어 / 싱가폴
2017_ 개인전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5_ 개인전 / 갤러리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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