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년의 꿈’, 최병길 에세이, 바른북스 출판사, 152-224, 380p, 1만5000원

바른북스 출판사가 최병길 저자의 에세이 ‘어떤 소년의 꿈’을 출판했다.

‘어떤 소년의 꿈’은 어느 작은 시골 소년이 ‘큰 바위 얼굴’을 읽고 영감을 받아 ‘어니스트’와 같은 삶을 꿈꾸며 ‘큰 바위 얼굴’을 찾아가는 삶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무엇이 미국을 위대한 국가로 만드는가? △‘고귀한 문화(Prestigious Culture)’란 무엇인가? △우리는 후대에 자랑스럽게 물려줄 위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가? △나의 삶은 ‘어니스트의 삶’과 얼마나 닮았을까? △우리에게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어떤 소년의 꿈’ 안에는 저자가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며 겪은 미국인의 삶, 광활한 아메리카 대륙을 여행하며 얻은 견문, 그리고 오늘날 세계 유일 강대국을 건설한 미국 문화에 대한 냉철한 통찰이 자연스레 담겨 있다.

우리는 저마다 꿈 많은 소년기, 열정을 갖고 꿈에 도전하는 청년기, 그리고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장년기를 거치며 각자 다른 굴곡진 인생을 살아간다. 이 책은 우리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어느 작은 시골 소년이 세상과 부딪히며 행복을 찾아 자기의 삶을 살아내는 과정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있으면서도 진솔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Stage Ⅰ’에서 산골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어린 시절 아름답고 정겨웠던 추억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다시 생각해 보아도 절로 웃음이 나오는 그런 소소한 추억거리 말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소년의 꿈은 익어만 간다.

‘Stage Ⅱ’에서는 1990년대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막 도입된 어학연수를 통해 처음 접하는 미국 생활과 언어, 다양한 세계 문화와 지구촌 친구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어학연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재미있다.

‘Stage Ⅲ’에서는 회사생활을 하며 MBA 유학을 가기 위한 지난 준비 과정과 MBA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 광활한 미 대륙 자동차 여행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황홀함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Stage Ⅳ’에서는 회사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선택한 VIPP 연수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오늘날 미국을 세계 유일 강대국으로 만든 고귀한 문화에 대해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직접 경험한 일화 등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한다. 자유와 평등, 그리고 부(富) 등으로 상징되는 미국 문화의 정수(精髓)를 배우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줌과 동시에 우리의 문화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숙고해 보는 계기도 마련한다. 그 속에 어떻게 하면 개인도 부(富)를 축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도 포함돼 있지 않을까?

마지막 ‘Stage Ⅴ’에서는 어린 시절의 꿈인 ‘큰 바위 얼굴’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저마다의 아름다운 삶과 행복에 관한 생각을 독자에게 담담하게, 그러나 가슴을 울리는 진한 감동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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