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품은 동요 만난다…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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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품은 동요 만난다…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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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 '파란마음 하얀마음' 포스터


국립한글박물관이 어린이날 100주년 및 세종탄신일(5월15일)을 맞이해 어린이의 마음을 노래한 특별전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를 오는 10일부터 9월1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선 아름다운 한글을 품은 동요 노랫말, 동요집, 음반, 영상 등 총 212건 234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총 3부로 구성한 전시장은 동심의 순간으로 돌아가 동요 노랫말의 소재인 자연과 마을, 그리고 학교에서 뛰놀며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체험하도록 했다.

1부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는 동요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자연을 주제로 한 노랫말을 보고 들을 수 있다. 2부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에서는 놀이 주제의 동작놀이와 말놀이 노래에 담긴 말과 글을 체험할 수 있다. 3부 '즐거운 생활'에서는 초등학생이 되면서 배운 192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100여 년의 동요 변화상을 실물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 창작동요는 1920년대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창작동요의 시작이 되는 윤극영(1903~1988)의 '반달'과 '설날'이 수록된 창작동요집 '반달'(1926)을 소개한다.

일제강점기에 발표된 '반달'과 '오빠생각' 노래를 당시의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 광복과 함께 만들어진 '새 나라의 어린이'와 전쟁의 그늘을 담아낸 '꽃밭에서' 등의 노랫말은 동요집과 함께 선보인다.

또한 윤석중(1911~2003)에 대한 공간도 준비했다. 윤석중은 평생 1300여 편에 가까운 시를 남겼고 이 가운데 800여편이 동요로 불리며 현재까지 애창되는 동요 노랫말을 지은 작사가이다.

그간 보기 힘들었던 그의 첫 번째 동요집 '윤석중 동요집'(1932)과 첫 번째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1933)를 비롯해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윤석중의 다양한 노랫말을 소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변해도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는 지켜서 다음 세대로 전하고 싶은 것은 모두의 마음"이라며 "세대를 초월한 노랫말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고 함께 순수한 동심을 추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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