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E美지 여름호(통권 24호) 표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E美지’ 2022년 여름호를 선보였다.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해 ‘2021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가 실시됐는데 그 내용을 분석한 기사가 ‘E美지’ 24호에 큰 비중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작품 발표 또는 참여 횟수는 연 4.0회로 매우 부족한 실태이고, 장애예술인은 62.2%가 예술을 전업으로 1인 사업자 형태가 34.5%인 것은 직업이 없기 때문이며, 장애예술인 고용 형태는 1인 자영업, 임시직, 시간제가 90.3%로 고용 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장애예술인은 문화예술활동으로 발생하는 수입이 월 18만원이라는 암울한 현실이 드러났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장애예술인은 창작지원 확대가 70.5%로 가장 높은 욕구를 보였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예술인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시인이어서 행복한 허상욱(시각장애) △용광로 같은 화가 김미경(지체장애)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피아니스트 배성연(발달장애) △무대에서 매력 넘치는 모델 서영채(청각장애) △청각과 지체장애라는 중복장애 속에서 악기장이 된 임선빈 장인의 60년 외길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예술 인생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멋있는가를 보여준다.

또한 현대 미술의 아이콘 앤디 워홀의 독특한 화풍, 유니버설 디자인을 고안한 로널드 로런스 메이스, 만세운동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가 모두 장애인이었다는 새로운 사실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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