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시인의 시집 ‘거의 모든 기쁨’

아시아 출판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만나는 K-포엣 시리즈 27, 28번째 시집으로 이소연 시인의 ‘거의 모든 기쁨’과 박장호 시인의 ‘글자만 남은 아침’을 동시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2014년 한경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소연 시인은 첫 시집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에서 폭력적 상황에 처한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은 여성과 환경, 생태, 언어 등에 지극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며, 세상 만물에 깃들어 있는 시의 순간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박장호 시인은 ‘글자만 남은 아침’에서 언어를 향한 집요한 탐구를 다성적인 목소리로 표출하며, 자신의 시적 세계를 더욱 확장한다. 박장호 시인은 2003년 ‘시와세계’로 등단했으며, 2013년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펴낸 시집으로 ‘나는 맛있다’와 ‘포유류의 사랑’이 있다.

두 시집은 영문으로도 번역돼 곧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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