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속삭임 / 이연호 作
도시의 속삭임 / 이연호 作

이연호 작가 그림의 주제는 자연이다. 하늘과 구름, 바람, 꽃, 햇살이 우러나는 화폭 위에 붓질을 하는 순간 순간 작가의 마음결의 울림과 그 결에 담긴 염원들이 읽힌다. 그의 붓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깊숙한 자연의 내음이 실린 바람결이 우리를 감싸며 그 어느 곳보다 푸근한 자연이 품속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작가가 그려내는 자연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잠재된 내면 속에 꿈꾸어왔던 대상이다. 소재가 그림에 담겨 있는 것은 자연의 묘사이기 이전에 존재에 대한 깨달음과 개인적인 기억과 감성에 대한 기록이다. 무심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기억 속 대상이 변할지언정 잊혀지지 않는 소망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한 것이다. 

이연호 작가의 풍경은 살아있는 존재이고, 순수한 자연으로 존재케 한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작가는 자유로운 시선으로 자연을 바라본다. 그리고, 자연이 그 자체로 인간을 위한 드넓은 치유공간이 될 수 있음을 작가는‘생명’을 앞세워 설명한다. 

자연에서 빌려온 아주 다양한 형태와 표면, 감촉의 자극을 통해 작가는 아주 끈질기게 세상과 교류하고 새로운 인상을 받아들이는 시도를 한다. 이러한 자연에 대한 매혹은 그의 그림이 세상에 관심을 품을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이연호 작가는 “시간이 흘러 모든 게 바래진다 한들 우리가 꿈꿔온 소망을 늘 푸르른 자연에 담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영혼으로 느낀 자연의 미를 오롯이 화폭에 담아낼 때 느끼는 행복과 충만한 기쁨을 그림을 보는 모든 이들도 함께 느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전했다.

 

작가 이연호
작가 이연호

 

◇ 전시 주요 이력

2020_ GoDo갤러리 초대 개인전 (서울)
2019_ 뱅크 아트페어 샹그리라 호텔 (싱가포르)
      _ 스카프 아트페어 롯데호텔 (서울)
2018_ 위드 아트페어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_ 스카프 아트페어 롯데호텔 (서울)
2017_ Biem갤러리 초대 개인전 (인천)
      _ 스카프 아트페어 롯데호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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