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작가...‘빛’과 ‘식탁’이 전하는 일상 속 친밀한 관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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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 작가...‘빛’과 ‘식탁’이 전하는 일상 속 친밀한 관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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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1 / 룻 作
초대1 / 룻 作

우리는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 간의 이해를 얻기 위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라는 사회적 고리를 형성하며 살고 있다. 이렇게 형성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개인은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찾거나 채워가며 자신의 이데아를 완성해 간다. 이렇듯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양한 감정들, 이를테면 이해와 오해, 포용과 배척, 사랑과 증오, 행복과 불행, 희망과 절망 따위로 점철된 대립 항의 두 가지 성질 즉, '인간의 양면성'을 접하게 된다. 이런 양면적 대립 항의 감정들은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생성되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사슬로써 삶을 옥죄기도 한다. 그것은 "사랑이라는 절대적 힘을 기반으로 이해와 포용으로 무엇이든 담아내는 큰 그릇과도 같은 '가족' 관계에서도 예외는 없는 듯하다. 

그래서일까? 룻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은 앞서 언급한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 간의 이해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초대> 시리즈는 인간관계를 형성해가는 개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구상하게 되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품들은 각각 빛과 어렴풋한 식탁의 이미지들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환되며 나타난다. 

사람은 누구나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삶을 나누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그 욕구를 실현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은 함께 식탁에 앉곤 한다. 식탁에 함께 앉는다는 건 단순히 허기를 채우기 위함을 넘어 일상의 나눔, 슬픔에 대한 위로와 격려, 또는 기쁨을 축하하는 자리, 즉 친밀한 관계를 위한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작품 속 소박한 식탁은 일상의 작은 사건들, 소소한 하루를 나눌 수 있는 친밀한 관계로의 초대를 의미한다. 대단해 보이지 않는 작은 시간들, 그 시간 속의 상호작용이 쌓이고 쌓여 관계는 더 친밀해지고, 서로가 서로의 목적이 되기에 이르기 때문이다.  

작품 제작 기법을 살펴보면, 렌티큘러는 관람객의 이동시점에 따라 두 개의 이미지가 변환되며 나타나는 렌즈로, 작품에서는 서서히 변환되는 두 이미지를 통해 보이는 것 너머,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발견하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작가는 말한다.  

룻 작가는 “제 작품들을 관람하는 관객들 각자에게 어두움을 뚫고 새어 나오는 빛의 이미지와 같은, 일상적이면서 따뜻하고 친밀한 관계로의 초대가 발견되었으면 합니다.” 라고 전했다.  

 

작가 룻
작가 룻

◇ 전시 주요 이력

2020_ LA아트쇼 / LA컨벤션센터, 미국
      _ 개인전 초대II / 제이드 플라워 갤러리
      _ 개인전 초대I / 아트플랫폼 959 갤러리
      _ 부산 국제 화랑 아트페어 BAMA / BEXCO 1&2 Hall
2019_ 제4회 서리풀 Art for Art / 한전아트센터갤러리
      _ 영원한 영감 / 프랑스 루앙, 19, Place de Basse Vielle Tour 76000 ROUEN
      _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 / 홍콩, 콘라드호텔
2018_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 / 홍콩, 콘라드호텔
      _ 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2018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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