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and peace 6 / 김세정 作
love and peace 6 / 김세정 作

 

김세정 작가는 향기를 나누어주는 ‘꽃’의 작가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꽃이 피고 지는 순환의 법칙과 생명의 고귀함을 화폭에 담아낸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삭막한 세상 속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의 작품을 조용히 감상하고 있노라면 "맑다", "순수하다", "애절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작가에게 꽃의 의미는 단순한 예쁨이나 아름다움이 아니다. 형형색색 꽃은 각기 다른 인생의 삶을 의미한다. 다르게 살아온 저마다 사람들의 인생을 정성스럽게 표현하듯 화폭에 담아놓은 그의 작업은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며 우리 인생의 모습이다. 

더불어 그는 중용적인 삶을 중요시하는데 이러한 생각이 작품 속에도 내포되어 있다. 무거움 속에 가벼움과 가벼움 속에 무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 이는 군더더기 없는 붓질과 화면구도를 통해 잘 나타난다. 그리고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감상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서양화가이지만 동양화적인 화풍이 풍겨지는 것도 장르를 초월한 그만의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갖가지 꽃이 만발한 작가의 작품은 꽃이 꽃으로서의 꽃이 아닌, 마치 색채의 만다라처럼 초공간적으로 존재함을 느낄 수 있다. 작가의 꽃 그림에서 온갖 우주의 인연이 그렇게 화사한 얼굴(꽃)로 캔버스에 펼쳐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세정 작가는 "저는 꽃이 너무 좋아 꽃만 보면 스케치를 합니다. 이 꽃, 저 꽃 사연을 담은 꽃을 그리다 보니 꽃과의 애정 있는 대화를 하게 되고, 꽃에 사람의 인생이 비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꽃이 사람으로 보이고 사람이 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캔버스에 녹여내고 싶습니다." 라고 전했다. 

이러한 그의 신선한 발상과 아름다운 감성, 자유스러우면서도 격조있고,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작품세계 속으로 빠져 보는게 어떨까?

 

작가 김세정
작가 김세정

◇ 수상 주요 이력

2015  대한민국문화대상 (Y뉴스)
2014  창조경영인 대상 (문화부문)
2012  문화예술인대상 (한국문화예술 교육총연합회)
        한국을 이끄는 여류화가 10인 (Y뉴스)
2011  한국신지식인 대상
2010  뉴스메이커 선정 한국 이끄는 혁신리더
2009  5회 세계평화를 위한 UN본부전 예술인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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