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물론, 회사, 학교, 사회, 경제 등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누려왔던 많은 것들이 소중하고 그리워지는 시기이다.
그래서일까? 비대면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사람과 사람, 나와 세상을 이어주는 집’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하는 문현숙 작가의 작업이 평범하지만 따뜻하고도 소중하게 다가온다.
작가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생기는 희노애락과 표정, 그리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을 ‘연결’, ‘상상’, ‘사이’, ‘공유’를 모티브로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이는 작품 속 단순화된 집의 형상들을 화면 위에 두껍게 쌓아 올리는 방식을 통해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 너머 문현숙 작가만의 미감으로 발현시키고 있다.
특히 물감, 천, 종이, 신문지, 몽당 연필 등 혼합재료를 사용한 드로잉, 콜라주, 액션 페인팅 등 다양한 미술적 기법으로 그의 작품은 보는 위치에 따라 표면 빛깔이 다채롭게 드러난다. 다양한 형상들은 작품의 뛰어난 색채 감각과 마티에르의 조화로 독창적인 화면 구성 및 또 다른 감상 포인트가 된다.
작가는 “관계와 조화의 만남을 통해 관객들에게 용기와 감동,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 전시 주요 이력
2021_ FACE TO FACE 성남중진작가전 / 성남큐브미술관반
_ 달갤러리 / 성남문화재단기획초대개인전
_ 인천아시아아트쇼2021 / 인천송도컨벤시아
_ 성남아트페어 / 성남아트센터 808 갤러리
_ MANIF 선정초대전 Art Seoul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_ 62th 갑자전 / 인사아트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