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 오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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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 오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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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일출 / 오송희 作
동해일출 / 오송희 作

 

오송희 작가의 작품은 아름답다. 노랑이 파랑에게, 빨강이 주황이나 초록에게, 수풀이 땅에게, 산이 바다에게 이야기를 건네면서 도란도란 물살을 만들어 화면을 채워 나간다.

그것은 잔잔하고 낮은 저음의 이야기들이다. 그 목소리는 맑고 투명하다. 마치 어둠에 깨이는 산들 바람 소리로 혹은 바닷물의 흐름으로 우리에게 와닿는다. 

그의 작업들은 주로 현장 풍경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분명하다. 담담하고 찬찬히 들여다보이는 그러면서도 풍경을 바라보던 짧은 순간의 감동을 옮겨놓고 있다. 흔히 보이는 바다 풍경이며, 바다를 끼고 있는 언덕과 나무, 그리고 언덕으로 난 길, 그런 것들이 작은 변주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현장 풍경 작업은 소재나 장소가 달라도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 거의 같은 그림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특히 대상묘사가 치밀할수록 그런 느낌은 더 강해진다. 그런 부분에 대한 작가 스스로의 자각 때문인지 대상을 단순히 옮겨놓은 풍경이 아니라 오송희 작가만의 방식으로 해석된 풍경이 담겨 있다.

감각적이고도 주관적 해석이 담긴 그의 작업을 살펴보면 색채나 형태 처리에서 자유스러움과 대상의 외형에 묶여 있는 시선을 풀어주고, 색상도 정서적 반응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주어진 화면은 그가 거닐 수 있는 공간이며, 세계를 구성해보는 자유로운 창의적 마당이다. 

그의 풍경 작업을 보고 있자면 명상적 상상력을 확대 시켜준다. 그 상상력은 유토피아에 대한 희망으로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서정적 힘이 된다. 강에 대한, 바다에 대한, 산에 대한, 자연에 대한 그의 작업은 우리에게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오송희 작가는 "저에게 있어 대자연의 풍경은 아주 매력적인 소재이며 여기에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작업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작업해온 한국화와 전통문인화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작가 오송희
작가 오송희

 

◇ 전시 주요 이력

2020_ "희망의 일출과 문인화전" (목포 오거리 문화센터)
2019_ "희망의 일출과 섬수묵전" (목포 오거리 문화센터)
2018_ "희망의 일출과 수묵전" (목포 오거리 문화센터)
2017_ "섬사랑과 일출" (섬옥 미술관)
2011_ 광주 궁갤러리 개인전
2005_ 제주 KAL호텔 개인전
2002_ 목포 MBC전시실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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