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발자국 앞서 가라’, 한무경 지음, 224p, 2만원
‘반 발자국 앞서 가라’, 한무경 지음, 224p, 2만원

도서출판 SUN이 에세이 ‘반 발자국 앞서 가라’를 출간했다.

‘반 발자국 앞서 가라’는 교수로, 기업인으로, 정치인으로 인생 3모작을 하는 동안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는 한무경 의원의 정치 철학이 담긴 책이다. 느릴 수 있지만 옳은 정치를 위해 노력한 정치인으로 남겠다는 다짐을 끝까지 지켜가기 위한 저자의 행보가 혼란스러운 이 시대의 정치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정치에 들어선 지 2년 만에 국회 중요 상임위 간사직을 맡아 동분서주한 저자는 거대 야당과 주요 현안을 조율하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여당 간사로서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분쟁 중재에 나서 중소벤처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현장을 부지런히 방문해서 얻은 결과다.

20여 년간 여성 불모지였던 제조업에 몸담으며 편견과 차별에 맞서 고군분투했고, 수많은 동료·후배 여성 기업인에게 본보기가 됐던 저자는 정치 초년의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삶에 작은 보탬이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긴다. 기업을 운영하며 얻은 지혜인 ‘현장에 답이 있다’를 입법 활동에도 적용해 온 과정이 책 속에 담겨 있어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경영은 매 순간이 위기다. 위기의 연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상을 빠르게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남들보다 앞서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인 한무경과 함께 오래전부터 기업 현장을 누볐던 기업인 동료로서 항상 남들보다 ‘반 발자국’ 앞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는 모습을 보아왔다. 이제 정치인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한무경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 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책 속으로

전문가와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제대로 국민을 대변할 수 없다. 그래서 비록 부족할 수 있지만, 권한을 나눈다는 자세로 지난 4년간 의정활동에 임했다. 그렇게 하니 이해관계가 첨예한 여러 국가 현안에 대해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국민과 권한을 나누는 정치를 하고 싶다.
- ‘책을 펴내며’에서

시대가 변화하는 방향과 속도를 앞서 읽으면서도 리스크가 큰 ‘한 발자국’보다 ‘반 발자국’만을 앞서 걸어온 것이 성공 비결이다. 너무 앞서가다 보면 되레 공격을 받기 십상이다. 중소기업은 아무래도 충격 흡수가 안 돼 자칫 그 자리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 거대 자본, 맨파워 앞에 중소기업이 버텨낼 재간이 없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반 발자국’ 앞선 전략이다.
- 본문 127p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이유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왜 다르게 생각하는가를 스스로 묻고 답하기 위해서다.
- 본문 128p

◇ 저자 프로필

국회의원, 1958년 출생. 경북여고와 효성여대 도서관학과(학사)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1억 원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효림산업을 세워 18년 만에 매출 7000억원대 중견 기업으로 키워냈다.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경산지회 제3대 지회장,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제4대 회장, 대구적십자 자문위원, 경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을 거쳐 2016년 제8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이 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및 간사,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 및 원내 부대표 등을 맡아 활발한 의정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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