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룡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148×210, 272쪽, 1만7000원
모기룡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148×210, 272쪽, 1만7000원

바른북스 출판사가 자기계발서 ‘누구나 자신이 궁금하다’를 펴냈다.

◇ 책 소개

‘나는 누구인가?’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단지 청소년기의 성장통이 아니다. 스스로를 아는 자아 정체성은 나이가 들면서 계속 바뀌고 수정된다. 자신의 성격과 성향, 소속, 직업, 역할, 잠재력, 소질, 사회적 위치 등이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한다.

21세기 급격한 기술과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해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인한 초연결 사회에서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고, 한 직장이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고 이직이 일반화됐다. 부업과 부캐가 늘어나고, 개인의 자율성이 커지면서 각자는 포트폴리오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인지과학 전문가가 쓴 이 책은 자아 정체성과 자존감의 문제가 나타날 법한 현대 사회를 분석해 그것이 ‘시대적 질환’임을 밝힌다. 시대 반사적 평가를 통해 자신을 더 잘 알도록 하고, 부작용 없이 자신을 높이는 자존감 향상 방법을 알려주고, 메타인지와 자기객관화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요즘 사람들은 왜 인기를 얻으려 하는지, 인기의 본질과 공식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타인들의 실제 칭찬 행위’만 찾습니다. 마치 그것이 없으면 자신에게 좋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생각해 보면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남들이 모르고 있어도 자신에게 좋은 능력이 있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남들이 어느 정도 알더라도 실제 칭찬 행위를 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내가 목격한 남들의 실제 칭찬 행위의 정도로 나의 능력이 결정된다고요? - p.66

자신의 처지에 비관하고 우울한 사람들에게 흔히 하는 조언이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남들과 비교하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커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남들과 비교함으로써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알고 보면 남들에 비해 나은 면이 있는데, 자신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을 간과하고 있으면서 자신만 최악의 상황이라는 일종의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p.78

너무 많은 연결과 너무 많은 선택지에서 자기 주도적으로(온디멘드) 선택해야 하는 우리의 환경은 자아 고갈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게다가 회사와 직장이 자신의 미래와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 시대가 됐고, 자신의 자율적 선택의 중요성과 부담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 p.117

남들의 대세적 판단이 ‘옳다’가 자기객관화가 아닙니다. 남들의 대세적 판단을 ‘안다’가 자기객관화입니다. - p.174

자기주도성과 환경주도성 어느 한쪽에 과도하게 치우치면 방황이 생길 확률이 커집니다. 전자에 치우치면 소속감이나 환경과의 조화의 부족에 따른 방황이 커지고, 후자에 치우치면 자신의 존재나 자존감을 찾지 못해 생기는 방황이 커질 것입니다. - p.229

 

저작권자 © 아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