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먼트 타네자, 스티븐 클라스코, 케빈 메이니 지음, 장혁재 옮김, 좋은땅출판사, 164쪽, 3만원
헤먼트 타네자, 스티븐 클라스코, 케빈 메이니 지음, 장혁재 옮김, 좋은땅출판사, 164쪽, 3만원

좋은땅출판사가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를 위한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원제: UnHealthcare: A Manifesto for Health Assurance)을 펴냈다.

이 책은 실리콘 밸리의 성공한 헬스케어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 CEO 헤먼트 타네자(Hemant Taneja)와 유수한 의료기관 체인인 제퍼슨 헬스(Jefferson Health)의 CEO 스티븐 클라스코(Stephen Klasko)가 작가 케빈 메이니(Kevin Maney)와 함께 ‘건강지속(health assurance)’이라는 인류의 미래 과제에 대한 통찰과 함께 새로운 데이터 및 클라우드 기반 의료 서비스 적용을 통해 혁신적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한 내용을 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등장 이후, 우리의 삶과 사회는 큰 변화를 겪었다. 이 변화는 몇몇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회로 이어졌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어려움에 직면하며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의료계도 이 예외적 상황에서 변화를 겪었다. 의사와 환자 간 직접 대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 발병 초기, 의료계는 인력난과 병원·약품 입수의 어려움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저자는 책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를 위한 새로운 헬스케어’를 통해 의료계의 한 변화로 ‘원격 의료’를 소개하고 있다.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의사와 환자 간 원격 진료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환자를 만나지 않아도,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진료를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책에서는 이런 변화의 핵심인 ‘건강지속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건강지속 시스템은 소비자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 스스로 건강을 지키도록 도와주는 체계를 말한다. 각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되는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런 건강지속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 있었다면, 코로나와 같은 대유행이 다르게 대처 됐을 것이라며 그 가치를 강조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감염병의 위협에 노출돼 있는 현대 사회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비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저자가 제시하는 ‘건강관리 시스템’은 말 그대로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를 위한 새로운 헬스케어’로 나아가는 길일 것이다.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를 위한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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